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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메디칼 차세대보육기(INCUBATOR)

JW중외메디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큐베이터를 생산하고 있으나, 외산 장비 선호 및 병원들의 NICU(신생아 집중 치료실) 운영을 기피하고 있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NICU를 기피하는 이유는 낮은 보험수가와 의료 사고에 대한 리스크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병원 간의 경쟁이 심해지고 소비자 주도의 의료서비스시장에서 인큐베이터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GODESIGN은 가장 우선적으로 NICU의 운영과 대형 병원들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외산 인큐베이터를 보유하는 이유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임산부와, 대형병원과 로컬병원의 NICU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결과 인상적인 발견은 상당수 임산부들이 출산할 병원에 인큐베이터 및 NICU 존재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산부들은 태어날 신생아를 위해 각종 검사 또는 보험을 빠짐없이 하는 반면 혹시 모를 위급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인큐베이터 보유 여부는 임산부의 출산 경험에서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큐베이터는 진료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신생아를 꺼내거나 내부 청소할때 신체와 맞지 않아 까치발을 들거나 불안한 자세를 취하는 의료진 모습, 위급 상황시 인큐베이터 위에서 수술하기 열악한 환경, 주기적으로 인큐베이터를 돌아다니며 덮개를 들춰 속을 확인하는 장면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신생아 면회를 위해 오랫동안 밖에 기다리는 임산부의 모습과 면회때 의자를 들고 들어오는 모습 등에서 신생아와의 재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임산부들은 인큐베이터 속을 차갑고 외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그로 인해 신생아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신생아가 대다수의 시간에 수면을 취하기 때문에 침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아기 요람에서 통찰력을 받았습니다. 이 개념은 깨끗하고 포근하고 세심한 보살핌을 느낄 수 있는 천상의 침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일상 진료때 손구멍 높이와 인큐베이터 위로 신생아를 들어 꺼낼때 또는 청소하는 손높이를 동일하게 맞춰주는 Up-down Open Door, 인큐베이터 덮개에 부착된 수술용 조명, 신생아 움직임과 소리를 감지해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LED 인디게이트, 앉은 자세에서 신생아와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책상형 구조, 세균 번식을 막아주고 청소에 수월한 둥근 형태로 디자인 했습니다. 즉, 위급한 상황 발생시 아이의 생존률은 크게 위협받는 부분부터, 신생아의 작은 불편함과 관리의 효율을 높힐 수 있는 부분까지 전반적인 혁신안을 디자인 제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