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디자인이 지난 2월 28일 디자이너를 위한 의료기기 특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특허법인 ECM의 김시우 대표변리사가 의료기기 특허에 관한 사례분석과 특허전략에 관해 의료기기 디자이너를 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로나19를 거치며 의료기기 특허출원 증가율이 전체 평균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기의 성장과 지식재산권의 성장이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이자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의료기기 기술의 핵심가치라고 할 수 있다.
고디자인 김두만 대표는 세미나의 목적에 대해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디자이너는 의료기기에 대한 기본지식과 의료공학의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구조의 이해, 기기의 특성과 성능 파악, 조작방법과 위험 요인의 배경을 이해하며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기술적 가치를 담기 위한 지식재산권의 사전지식은 필연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기기는 초기 개발단계에서 특허 문헌조사를 통해 경쟁제품 분석 및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지식재산권을 확보함으로 경쟁력과 가치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료기기 디자이너는 다른 분야의 디자인 전문가와 달리 인류의 생명과 건강에 관련한 타협할 수 없는 개발의 핵심인력으로 인식하고, 의료기기의 개발이야말로 개발자와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오퍼레이터, 그리고 환자까지 포괄한 상호 모순적이지만 모두에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
한편, 의료기기 디자인기업 고디자인은 지난해 10월에도 디자이너를 위한 의료기기 인허가 세미나를 가진 바 있으며, 디자이너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